여행을 가기 전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짐을 챙긴다. 가장 설레면서 기분 좋은 순간인 이 순간에 캐리어에 비밀번호를 까먹었을 때 가장 난처하게 된다. 캐리어를 부숴버릴 수도 없고 새로 구매할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인 경우는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3자리의 숫자 조합을 일일이 다 해볼 수도 없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아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안 나왔다. 하지만 다 방법은 있다. 이제부터 소개해 보려고 한다.
캐리어 비밀번호 까먹었을 때 해결방법
나의 캐리어가 구매한 지 조금 된 경우
- 최근 캐리어가 아니라면 보통 키박스/지퍼락/번호락 의 순으로 되어 있다. 이럴 때에는 숫자로 된 비밀번호의 옆부분이 약간 이격이 보이게 되어 있고 파여있어서 3개의 번호를 동일하게 한 다음 1씩 올려가며 확인할 수 있다.
- 컴컴한 상태에서 번호락 부분에 조명을 비춘다.
- 숫자를 한칸씩 올리다 보면 이격 사이 측면에 홈 구멍이 보이게 되므로 해결할 수 있다.
나의 캐리어가 최신형인 경우
구형 캐리어의 방법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추가해야 하는 동작이 있다.
- 번호 락에 이격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얇고 약간은 단단한 것 (코팅된 명함, 힘 있는 종이, 커터칼)을 끼워놓는다.
- 이격 사이에 꽂아둔 채 숫자를 하나씩 돌린다.
- 돌리다 보면 10가지의 숫자 가운데 다른 느낌을 주는 숫자(비밀번호)가 존재한다.
- 이 방법으로 혹시나 감이 안 오시는 분들은 락 해제 버튼을 풀리는 쪽으로 밀어준다.
- 그와 동시에 숫자를 하나씩 돌려본다. 그러면 비밀번호가 아닌 숫자의 경우 뻑뻑하거나 돌아가지 않는다.
- 그렇기에 락버튼을 밀었다 놨다 하면서 숫자를 반복적으로 돌려보면 쉽게 돌아가는 번호(비밀번호)를 발견할 수 있다.
약간은 귀찮으면서 수고로움이 있는 동작이지만 급격히 상승했던 나의 짜증을 누그러트릴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상키를 항상 키 보관하는 곳에 하나씩은 빼 두시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았기에 이 글을 보시는 거라 생각하오니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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