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바리스타 채용시 물어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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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바리스타 채용시 물어보는 것

by $$:)$$:)$$:)$ 2023. 2. 7.

프랜차이즈 카페의 채용의 경우 아웃소싱을 통해 채용하기 때문에 다룰 내용이 없다. 아웃소싱이라는 용어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긴 한데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의 소속이 아닌 아웃소싱 업체의 소속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예로 A라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다고 하면 그곳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다 본사 소속은 아니다. 점장이나 매니저 같은 중요한 업무를 하는 직책이 아닌 이상은 모두 다 B라는 아웃소싱 업체의 직원인 것이다. 채용을 하게 되면 B 아웃소싱 업체에서 면접이나 서류전형을 진행하고 거기에서 합격된 사람이 A라는 카페로 파견근무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큰 기업들이 단순히 채용에 있어서 간편하게 하려고 하는 의도도 있지만 숨은 다른 의도도 있기는 하나 일단은 그런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이지만 가맹점의 경우에는 직원들이 가맹점주가 채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카페의 성격을 띠고 있다 생각하면 되며 오늘은 개인 카페 및 프랜차이즈 카페 중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가맹점에 해당하는 내용임을 알아두길 바란다. 또한 직원을 채용하거나 아르바이트를 채용하거나 같은 기준이다.

 

 

 

카페에서 바리스타 채용시 물어보는 것 & 원하는 것

 

 

1. 단정한 외모

요즘은 개성의 시대이다 보니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이 존재하고 있다. 카페에서의 단정함이란 그저 지저분한 느낌을 주지 않을 정도의 단정 함이다. 두발의 상태가 무척 자유분방하여 주문을 했는데 그 사람이 만들면 뭔가 한올이라도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듯이 자유분방하다면 문제가 있다. 또한 짧은 느낌이기는 하나 단정한 느낌을 주지 못하고 부스스하여 가꾸지 않은 듯한 느낌 역시 제외다. 최소한 빗질은 하고 머리를 단정하게 묶든 제품을 통해서 단정하게 가꾸든 손님이 봤을 때 거부감이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카페의 컨셉으로 조금의 자유분방함이 허용되는 곳들도 있다. 그곳에서는 일반적인 카페와는 다르니 자유분방함은 갖되 그 안에서의 깔끔함은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2. 옷차림

가맹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그래도 유니폼이 있어서 의상에 관해 관여하는 부분이 적다. 어차피 무얼 입고 출근을 하든 유니폼이 있기 때문에 하의만 유의하면 되지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 카페의 경우에는 유니폼이 있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출근 복장이 바로 근무복장이 된다. 거추장스러움으로 음료를 제조하거나 서빙을 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옷차림이나 과한 노출로 인해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는 옷차림의 경우에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손님들이 보기에 일반적이면서 단정하다는 느낌을 주는 의상을 입고 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색상을 따로 정해주는 매장이 아니라면 상관없으며 지저분하거나 안좋은 향이 나는 의류는 피해야 한다.

 

 

 

3. 성실함

성실한 사람을 좋아한다. 면접을 보는 날 지각을 하는 사람을 나는 채용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시간약속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 약속도 안 지키는 사람에게 큰 기대치가 있지는 않다.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한 경력이 있다면 기간을 더 보는 편이다. 무언가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다. 직원이나 아르바이트를 뽑아놓으면 일주일도 안돼서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남의 돈을 버는 일이기에 힘든 것을 감내하고 왔을 터인데도 조금만 힘들면 그만두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렇다.

 

 

 

4. 눈치

눈치가 조금 빠른 사람을 좋아한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자기가 할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은 정말 세상의 모든 사장님들이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원하는 것이다. 물론 일을 해보지 않고는 그 사람의 스타일을 알 수는 없지만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대략적으로 느낌이라는 것이 온다. 일 잘할 것 같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필자가 면접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바로는 일단 말을 잘한다. 한국사람이 한국말을 참 잘한다. 버벅버벅 거리는 느낌의 버퍼링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바로 대답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일을 잘한다. 물론 그중에 뺀질거리는 사람이 간혹 존재하긴 하지만 일을 못하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뺀질거리는 편이 낫다. 일을 할 줄 아는데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괘씸하지만 말이다]

 

 

 

5. 경력

커피라는 것이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사장님들이나 직원들 마다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부터 우선순위가 서로 조금씩 다르다.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다들 자기가 효율적인 방법으로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한다. 물론 정말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잘못 배웠거나 고집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이 굳어진 분들이 있다. 문제는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한 곳에서 일을 해보았거나 배운 사람들이 지원하는 경우이다.

 

 

 

누군가를 가르쳐본 사람은 이해하겠지만 애매하게 배운사람, 못하는데 자기만의 고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다. 분명히 효율적으로 알려주는데 그는 자기만의 해석을 통해 일을 한다던지, 사장님이나 매니저가 없을 때에는 자기 스타일로 다시 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금 말하는 것은 카페 전반적인 일도 그렇지만 커피 추출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필자는 커피를 한 번도 만들어보지 못하는 사람을 더 선호한다. 백지인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덧 그리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혹여 자기가 다른 카페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면 카페 사장님이나 직원에게 물어보고 스타일을 맞추어 일하길 바란다.

 

각자 스타일대로 하게 되면 커피의 맛에 영향을 주고 일관된 맛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카페에서는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스타일을 맞춰서 일해야 한다.

 

 

 

6. 흡연

요즘은 흡연을 하는 사람이 많다. 기호식품이니 흡연을 하는 것으로 뭐라 할 순 없지만 적어도 면접보기 전에는 참는 것을 권한다. 면접 시에 담배 냄새를 풀풀 풍기며 들어오는 사람은 절대로 뽑히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는 곳이니 만큼 흡연은 조금 피하는 것이 좋다. 비흡연자면 더욱이 좋겠지만 흡연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하는 중에 하게 될 때에는 꼭 피고 들어와서 손을 씻고 가그린 스프레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여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여러분이 파스타를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들어가기 전에 쉐프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았다고 가정하면, 그 셰프가 파스타를 내온다면 기분이 좋은지 묻고 싶다. 손님은 셰프가 손을 닦았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다. 그저 내가 주문한 음식을 만들기 전에 담배를 피웠다는 사실만을 인지한다. 입장을 바꿨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 나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7. 기본적으로 일할 때 필요한 것은 숙지

카페일을 처음하다보면 조금 생소한 단어나 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카페를 좀 다녀본 사람의 경우에는 문제 될 것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일을 하게 되는 경우라면 빠르게 숙지하는 것을 원한다.

 

아르바이트생을 교육한 적이 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포스기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집에 보낸적이 있다. 포스기기는 주문을 받을 때 사용하는 기기로 메뉴를 클릭하고 결제를 할 때에 현금인지 카드인지 여부를 파악하여 결제까지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음료가 핫인지 아이스인지, 먹고 가는지 가져가는지, 현금인지 카드인지 여부를 묻고 결제하는 것을 일주일 동안 하지 못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런 친구는 일을 안 시켜봐도 알 수 있다. 그냥 집에 보내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오늘은 카페에서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을 뽑을 때 어떤 것들을 원하고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남의 돈을 버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쉬운 일은 없으며 본인은 그저 직장이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이지만 사장님들에게는 정말 그것이 전부인 곳이다. 그렇기에 월급을 받는 입장이라면 적어도 월급만큼의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입장을 바꿔도 자신에게 월급을 주는 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일을 하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은 사장님들의 이쁨을 받을 것이라 자부한다. 물론 악덕 사장들도 존재하지만 그런 곳이라면 한 달이라는 시간이면 알 수 있을 테니 벗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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