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때문에 열받아 전기충격기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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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때문에 열받아 전기충격기 꺼냄

by $$:)$$:)$$:)$ 2023. 2. 22.

층간소음은 정말 저도 지긋지긋하게 겪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이사한 지 1주일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는 아주 조용하게 집에서 쉴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해졌습니다. 이사하기 전 집에서는 매일매일 뛰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소음으로 인해 귀마개를 하는 것은 일상이었고 초기에는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전혀 미안해하는 기색도 느낄 수 없이 그저 스트레스만 더 받고 왔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저 역시 층간소음 복수하는 방법을 검색하곤 했지만 많은 유경험자들은 이사가 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천장을 고무망치로 쳐보기도 하고 소리를 질러보기도 했지만 우리집에서 발생되는 소음은 오히려 아랫집에게만 피해를 주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사를 하기도 결정했습니다. 

 

어제(21일)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40대 여성이 전기충격기로 상채를 입혀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윗층 주민과 층간소음으로 말다툼을 하다가 호신용 전기충격기를 이용하여 다치게 하였다는 혐의지만 붙잡힌 40대 아래층 주인은 꺼내기는 했지만 전원을 켜서 사용을 하지는 않았다 주장하였고 공격을 받았다고 하는 위층 50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낙 층간소음 문제가 자주 있던 곳이여서 중간에도 관련 신고가 꽤 있던 것으로 보아 상습적으로 층간소음을 일으켜 참지 못하고 위협용으로 가지고 간 것으로 보이며 경찰에서는 전기충격기의 전원이 켜졌는지 여부에 따라 죄의 질이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층간소음을 겪었던 저로서는 아랫층 주인의 마음이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만 조금은 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공동주택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의 배려를 해준다면 그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을 텐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시민의식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법적으로 층간소음에 대한 규제가 어느정도 확립되어 아래층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으로 참고 살아야 하는 건 조금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해당 법규가 확립이 되어 피해를 보시는 많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해방되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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