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테슬라는 어땠을까
이번 주는 대표적인 빅 테크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주이다. 미국 주식의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의 실적은 한 주의 투자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저번 주에 금리인상의 속도조절론이 나오게 되면서 전반적인 시장은 괜찮은 편이었다. 이와 더불어 실적까지 괜찮은 방향으로 나온다면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시장이 될 수 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테슬라에서 가장 큰 걱정은 트위터 인수에 관한 것이다. 이번주 금요일에 마무리될 트위터 인수는 여러 은행 및 기관에 트위터 인수를 도와줄 것을 요청하였고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전했다. 여러 방면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혹여나 부족한 자금의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일부 매도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게 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어제의 거래량 또한 일반적인 거래량보다 1.5배 가량 컸으며 장 초반에 7% 이상의 변동성을 보인 것에 많은 이들이 일론 머스크의 매도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 주주의 입장으로는 매도하여 자금을 확보할 생각이면 차라리 빨리 매도해서 저렴한 가격에 테슬라 주주에게 구매할 기회를 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이번 주면 종료된 이벤트 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기에 현금이 생기는 대로 추매 할 생각이다.
추가 테슬라 소식
1. 중국 전기차 가격 인하
또하나의 이슈는 중국에서의 전기차 인하 소식이다. 이건 3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미 중국 내에 소문이 돌게 되면서 예약을 걸었던 것을 취소하는 상황도 발생하였다. 9%가량의 가격 인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테슬라 측의 전략으로 보인다. 누군가는 수요의 감소로 인해 인하가 진행되어 테슬라의 미래 전망을 암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번 인하로 인해 보조금이 지금 되고 현재 폭발적인 예약주문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서는 4분기 테슬라의 매출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높아져 있을 것이다.
3분기가 끝나기 전 4분기에 테슬라 차량가격 인하 소식은 당연히 3분기 매출은 미국 월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솟구치는 배송비와 원자재 가격은 어쩔 수 없는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부분이었지만 매출이익은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테슬라 주주로 하여금 불안함을 떨칠 수 있게 해 주었다.
2. 새로운 기가팩토리 멕시코 후보
기가팩토리를 추후에 더 만들겠다는 일론머스크는 현재 멕시코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지난 주말 그의 일정에는 멕시코 주재 미국대사뿐 아니라 다른 테슬라 고위 간부들도 함께 동행하여 신규 공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부품 공급 업체들과의 관계를 쌓고 있다고 전했다. 이 추축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테슬라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의 CATL 역시 6조 원을 들여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 일론 머스크는 매년 2000만 대의 차량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기가팩토리 건설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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