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부에서 비둘기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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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부에서 비둘기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by $$:)$$:)$$:)$ 2022. 10. 23.

 

금요일 시작은 강하게 상승하였다. 본격적인 실적시즌으로 기분 좋게 개막된 한 주에서 은행주에 이어 넷플릭스와 존슨 앤 존스 같은 대형 가치주의 좋은 실적으로 시장을 끌어올리는 한 주가 되었다. 테슬라를 비롯하여 여러 기업들의 실적들이 기대치보다 나쁘지 않게 전망되면서 조금은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이번에 연준에서 긴축 속도조절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게 되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연준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일단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지난 20일 '연준 인사들이 다음 달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75bp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라는 발언을 하며 '12월 에는 그보다는 작은 폭의 인상을 할지는 아직 의논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쓴 기자 티미 라오스는 매번 FOMC 연준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로 유명한 기자이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연준 인사들의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연준의 과도한 통화 긴축으로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 연준의 이와같은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것은 시장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 충분했다. 그와 더불어 일본이 미국 국채를 팔아서 자신의 채권 금리를 방어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세계에서 미국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일본과 부담을 느끼고 있는 영국의 눈치를 슬슬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까지 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긴축 속도조절론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근래에 계속 속도를 늦출 것 처럼 하다가도 물가지표 발표 이후 다시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이르다. 이미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경제 둔화릐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 제조업 지수 역시 최저치로 기록되었고 이것은 점진적으로 미국 경제의 둔화를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유가 역시 하루 최대 200만 배럴 감산을 한다는 결정이 났음에도 하락을 하는 것은 그만큼 경기 위축이 되어있어 소비 심리 또한 저하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조금씩의 변화는 있지만 미국에서 물가에 포함되어 있는 주거비가 아직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연준또한 핑곗거리를 크게 찾지 못해 방황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주거비는 후행성 지표이기 때문에 서서히 드러나게 될 것이며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일 것이라는 예측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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