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도 한파는 더욱 거세진다는 소식이 언제나 들리고 있습니다. 전기세는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등유값 역시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난방에 대한 걱정이 올해는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사업장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난방비 폭탄을 맞아 난감하다는 뉴스가 보도될 정도로 겨울철에는 난방을 현명하게 해야 비용도 절약하면서 몸 컨디션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철에 난방비를 절약하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방법
일반적으로 겨울철은 여름철에 비해서 전기료 가격 자체가 높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시는 부분인데 우리나라는 1년 중 전기사용이 많은 계절일 수록 전기료가 비싸집니다. 전기차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해하시기 쉬울텐데, 충전이 몰리는 시간에는 충전비가 조금 더 비싼 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은 대부분이 보일러이기 때문에 이것만 알고 계셔도 어느정도의 절약은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요즘 확장형 인테리어를 선호하시는 바람에 넓은 공간을 사용하는 대신 난방에는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되도록이면 베란다 부분을 확장하지 마시고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난방비는 훨씬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1. 보일러 알맞게 설정하기
가장 이상적인 실내 온도는 20도로 생각하시면 되며, 1도가 낮아질 수록 에너지소비량은 7%나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철 집에서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생활하신다면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시고 1도만 낮춰보시기 바랍니다.
실내온도로 조절하는 방식이 아닌 온수 온도로 설정하는 경우에는 55도 내외로 설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좁은 공간을 난방하는 경우 빠르게 온도를 높여 난방을 한 뒤에 온도를 낮추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 방법은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어컨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전기가 사용되는 곳은 실외기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처음 작동 시 최저온도로 맞춰 실내온도를 빠르게 낮춘 뒤에 온도를 높이는 것이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건조한 실내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가습기를 설치하여 습도를 유지해 줌으로써 공기순환을 도와 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외출시
간혹 외출시에 보일러를 아예 꺼두고 가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러한 경우에는 오히려 재가동 시에 난방비가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하 10도가 되는 경우 자칫 잘못하면 배관이 동파되어 보일러를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외출모드로 바꾸면서 온도는 2-3도 정도 낮추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오래 사용한 보일러의 경우에는 효율적인 면에서 많이 떨지게 되므로 노후된 보일러의 경우에는 효율이 좋은 보일러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동네 보일러 가게에 가시면 정부지원으로 보일러 교체시 지원해주는 제도도 있으니 알아보시고 교체하시면 좋습니다.
3. 부수적인 방법
새 아파트 및 새 건물의 경우에는 틈새가 벌어지지 않아 조금은 괜찮지만 연식이 조금 된 아파트 및 주택의 경우 창문틈과 문틈 사이로 이격이 점점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이 그러하며 창문이나 문을 통째로 교체할 시기가 아닌 이상에는 문틈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난방이 필수적으로 필요하지 않는 방의 경우에는 문을 닫아 난방의 효율을 높여주시면 기존보다 10 - 20% 난방비를 절약하실 수 있게 됩니다.
비용이 조금 들기는 하지만 보일러를 10년 이상 사용한 곳의 경우에는 보일러 배관을 한번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긴 하지만 배관을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난방효율을 5% 이상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혈액순환이 안되면 고장이 나듯이 보일러 역시 배관이 깨끗해야 난방도 잘 되는 법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난방비를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대부분은 아시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겨울철이 다가왔으니 한번 더 체크해보시고 점검하셔서 올 겨울은 난방비 폭탄 없는 겨울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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